비트코인, 관세 유예 호재에 반응은 했지만… 과연 이번엔 진짜 추세 전환일까???
새벽시간 미국 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접하셨을 텐데요. 특히 비트코인은 단숨에 8만 달러를 넘어서는 강한 반응을 보여주며 다시금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이런 빠른 움직임이 곧 추세 전환을 의미하는지는 조금 더 신중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현재의 반등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리고 향후 주의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목차
트럼프 관세 유예 발표, 시장에 어떤 신호였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한국시간 10일 새벽), 중국을 제외한 75개국에 대해 향후 90일간 관세를 유예하고, 관세율을 10% 수준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드디어ㅠㅠ) 이 발언은 무역 긴장 완화 기대감을 자극하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고, 특히 리스크 자산인 암호화폐가 가장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단, 중국에 대해서는 125% 고율 관세를 즉각 부과하겠다고 한 점에서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는 유효합니다.
가상자산 시장 반등, 기대와 현실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약 8% 상승해 8만3000달러를 돌파했고, 이더리움은 13.7% 급등하며 1670달러를 기록했습니다. XRP와 솔라나(SOL)도 각각 14%, 12.4% 오르며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등이 구조적 상승장의 시작인지, 혹은 단기적 반응인지 판단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시가총액은 2.64조 달러로 증가했으나, 이 같은 급등 후에는 종종 되돌림 조정이 나타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기술적 구조: 하락 쐐기 돌파 시도
최근 비트코인은 하락 추세선 내에서 '하락 쐐기' 패턴을 보이며 상단 돌파를 시도 중입니다. 기술적 분석상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목표가는 9만1500달러, 낙관적으론 10만 달러까지도 예상되지만, 실패할 경우 되려 7만110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는 이중 시나리오가 존재합니다. 지금은 그 돌파 시도 초입에 있기 때문에, 상승 기대만으로 무리한 진입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온체인 데이터와 리스크 신호
온체인 지표 상 비트코인은 6만5000~7만1000달러 구간에서 강한 매수세가 발생했고, 해당 구간은 과거에도 지지선 역할을 해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 평균 구매단가와 50주 EMA(7만7760달러)를 모두 지지선으로 삼고 있는 만큼, 여기서 이탈 시 하방 리스크는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상승 여력은 있지만, 여전히 추세 전환이라 확언하기엔 근거가 부족합니다.
아직은 확인이 필요한 시점
지금의 반등은 '트럼프 관세 유예'라는 외부 이슈에 기인한 이벤트성 흐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시장은 강하게 반응했지만, 진짜 상승장이라면 이후에도 안정적인 거래량과 지지선 방어가 수반돼야 합니다.(섣부르게 판단하지 마셔야 합니다.)지금은 지나친 낙관론보다는 관망과 분할 대응이 더 적절한 전략입니다. 9만 달러 돌파가 확인될 때까지는 '반등 중인 조정장'이라는 시각을 유지하는 게 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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